햐.... 네 번째 무모한 도전(benro fx100m2)
시간을 거슬러 멀리멀리 올라가보면,
린호프 617이 주력이던 시절에 코킨 사각필터 세트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국내에 잘 팔지도 않아 거금을(100만원 이상 줬던 기억이 ㅜ.ㅜ)들여
해외에서 공수해 왔는데, 목측식 필름카메라에 사용하는게 너무나 어려워서
완전 헐값에 팔아버린 경험이......
그리고 한참이 흘러, 디지털로 다시 사진을 시작하면서
벤로의 fh75와 fh100 모델을 구입했었다.
이 역시도 필터를 장착하는게 너무 번거롭고
위태로와서 장농에만 들어가 있었다는.....
그런데 왜????
난 또 사각필터 세트를 구매해 왔을까?
진정 모르겠다.
뭔가에 홀린듯 싶은데.....
아무튼 구입해 왔으니 한 번 열어보기라도 하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fh100m2 필터홀더, 필터 가방, 0.9 GND, ND1000
딱 필요한 것들만 샀는데 가격이 ㄷ ㄷ ㄷ ㄷ ㄷ ㄷ ㄷ
필터들은 예전에 사용해 봤던 것이라 감흥은 없었고(벤로 필터 성능 괜찮음),
필터 홀더가 이번에 구미를 당긴 물품이었는데,
이게 상당히 개선이 많이 되었다.
이전 버전에는 필터홀더에 필터를 직접 장착을 했는데,
현행은 필터를 잡아주는 프레임이 따로 있어서
필터 장착이 훨씬 수월하며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
또한 필터 낙하 사고를 방지하게끔 되어 있고
그라데이션 필터 사용시 필터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레버가 장착되어 사용이 훨씬 수월하다.
장착 후 정면 모습. 앞은 ND1000이, 뒤에는 GND가 장착되어 있다.
위 사진을 통해 필터의 테두리 부분에 플라스틱 프레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프레임 때문에 필터의 장착이 훨씬 부드럽다.
장착이 부드럽다고 필터를 떨어뜨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프레임의 맨 윗부분이 걸리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뒷 모습. 보이는 레버는 업링 결속 레버임.
업링 결속레버도 변경이 되었다.
그냥은 빠지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 있으며
결합시에는 부드럽게 끼워지나, 해체시에는 반드시
저 빨간 버튼을 눌러야만 한다.
갑작스런 충격에 분리 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뒷 모습. 왼쪽 빨간 레버가 핵심.
왼쪽의 빨간 레버가 보이는가?
보이는 저 레버가 이번 버전의 핵심이다.
레버는 3단으로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각 필터 위치로 옮겨 해당 필터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맨 왼쪽의 안전핀이 레버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않도록
고정쇠 역할을 하며, 이 안전핀을 눌러야만 레버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간단하게 fh100m2 사각필터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진짜로 진지하게, 잘 쓰고 싶다.
귀차니즘만 극복하면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가능할까?
다음 출사가 끝나면 알게되겠지 뭐....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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