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6~18도
미친 날씨에 미친척하고 사진 1박을 하고 온 뒷 얘기.
1. 처음으로 시도해본 비화식
그 동안 화기만을 사용해 오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처음으로 비화식에 도전.
바로쿡 세트를 구매한건 한달도 더 됐는데, 이제야 사용을 해봤다.
사실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테스트 해봤어야 했는데, 그 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물 조절에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긴 했으나 아주 간편하게 음식을 데울 수 있었고
(편의점 어묵과 훈제 삼겹살) 팩이 아닌 바로쿡 용기의 경우는 먹을만큼 온기 유지도
가능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예정.
다만 저 키트를 이용해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고르는게 일이겠다.
2. 카메라 패킹
이번 사진 1박에 가져갈 카메라를 꾸렸는데....
x1dII, xcd 21mm, m10-r, summicron 28mm, apo summicron 90mm,
배터리 각 2개, 핫셀 릴리즈, 비조플렉스 및 필터를 챙기고 무게를 재어보니......
헐 5.8kg -_-;;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히 핫셀을 버렸다.
뭔가 망원이 땡길것 같아서 그랬는데, 결론적으론 크게 불만은 없었다.
무게를 줄인 덕분에 산행은 아~주 즐거웠다는거 ㅋㅋ
3. 영하의 날씨에서 라이카
결론부터 말하자면 뻗었다. ㅋ
제조사 스펙상으로 작동 조건은 0~40도.
하지만 내가 사용한 조건은 영하 16~18도.
그것도 밖에서 두 시간가량 들고 다녔는데(밖이나 텐트 안이나
영하인건 마찬가지 ㅋ), 처음엔 잘 작동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작동 온도가 너무 낮다고 에러창이 계속 뜨더니
(그래도 사진은 찍힌다) 급기야 배터리 부족 경고가 뜨면서
동작이 멈춘다. 껐다가 켜면 다시 동작을 하는데, 한 컷 찍으면 다시 먹통.
극한의 상황에서 제대로 테스트한 셈이 됐다. 뭐 이정도면 충분히 쓸만하네 ㅎㅎㅎ
4. 싱글월
친구가 싱글월 텐트를 가져왔는데,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여러 텐트를 가지고 있지만 유일하게 없는 것이 싱글월이라 계속 관심은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 사도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랩 라톡마운틴2나 하나 살까보다. ㅋ
5. 손가락
영하의 날씨에서 너무 놀았나, 손가락 끝이 아프다.
미지근한 물에 손을 담그면 손가락 끝이 아리는 느낌이...
이거 동상 아닌가? -_-;;
이상으로 1박 2일간의 정리 끝~
'Etc. > Small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Z7II의 암부 (0) | 2021.01.31 |
---|---|
Leica Noctilux M 50mm f/1.2 ASPH (8) | 2021.01.27 |
CANSON AQUARELLE RAG 310g (2) | 2020.11.20 |
[M10-R] 관악산 (2) | 2020.10.25 |
[M10-R] 테스트 (0) | 2020.09.2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Z7II의 암부
Z7II의 암부
2021.01.31 -
Leica Noctilux M 50mm f/1.2 ASPH
Leica Noctilux M 50mm f/1.2 ASPH
2021.01.27 -
CANSON AQUARELLE RAG 310g
CANSON AQUARELLE RAG 310g
2020.11.20 -
[M10-R] 관악산
[M10-R] 관악산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