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A 12 PLUS
뭐에 홀린듯 이번 주 월요일에 주문을 했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로 제품을 받아 보았다.
일단 받아보긴 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기분만 좋다 ㅎㅎ
자 그럼 개봉기를 시작해 보자.
일단 내가 주문한 바디는 12 PLUS 라는 모델이다.
상/하/좌/우 각각 20mm 씩 무브먼트가 가능한 바디이며,
90mm 렌즈를 딱 두 컷 찍으면 보기 좋은 비율의 파노라마가 완성이 되는데,
그걸 안봤어야 했다 ㅜ.ㅜ
엄청나게 튼튼하며 무거운 바디이다. 제법 묵직한데 만듦새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감탄을.
특히 정밀한 무브먼트를 위해 달려있는 저 레버의 조작감히 가히 예술이라 하겠다.
옆에 있는 공구는 모든 파트의 조립 분해에 사용하는 것인데, 뒷 부분을 열면 각종 팁이 들어있다.
ALPA는 모든 부속을 별도 주문해야 한다.
위의 그립은 별로 필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보시다시피 바디에 잡을곳이 마땅치 않아
꼭 필요한 부품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ㅜ.ㅜ
이 별것 없는 어댑터의 가격이 하아......
가격 측면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속은 바로 이 디지털백 어댑터이다.
디지털백 별로 주문할 수 있는데, 내 경우 IQ4용을 주문했으며 미세 초점 조정을 위한
심(shim)과 세트이다.
모든 부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한 컷.
저렇게 드라이버의 뒷 부분을 열면 각종 팁을 볼 수 있다.
내가 주문한 부품의 경우 육각렌치 하나로 모든 조립이 가능했다.
모든 조립이 끝났다.
조립 자체는 정말 별것 없으며, 이렇게 조립을 해 놓으니 더 무겁다 ㅜ.ㅜ
12 PLUS는 정면에서 봤을 때 정말 멋지다.
제발 관상용만 아니길 ㅎㅎㅎ
디백도 달아 보았다.
뭔가 허전하다.
그렇다. 아직 렌즈가 없다.
90mm를 사고 싶은데,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아 지금은 보류를.....
렌즈 구매의 순서를 좀 조정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두 바디를 나란히 놓고 찍어보았다.
확실히 12 PLUS 쪽이 크고 묵직한데, 가급적 copal 셔터가 달려있는 렌즈를
구비할 생각이라 xt 와 비교하면 전체 무게는 비슷할 것 같다.
이상 간략한 개봉 및 설레임을 담은 글을 마친다.
아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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