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Q3 43
하아.... 내가 미쵸.....
지난 주말, 언제나 그렇듯 반도에 놀러 갔다가 Q3 43을 만져본게 화근이다.
계속 아른거리더라.
배경 확확 날라가는 사진이 간만에 찍고 싶어서 캐논의 RF 35mm VCM 렌즈를
들여왔는데, 막상 들고 나가보니 간단한 스냅샷을 찍기에는 부피도 크고 거추장 스럽더라.
에이 이럴거면 그냥 Q3 28과 Q3 43을 들고다녀? 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결국 일은 이렇게 되고야 말았다.
박스까서 액정 보호유리만 붙인 뒤에 바로 들고왔다.
보통 초기 세팅은 해주시는데 Q3 28의 세팅과 차이가 없을테니 설정은 생략.
요즘 많은 메이저 브랜드들의 원가절감이 이슈다.
이 제품의 경우 박스 포장을 보자마자 그 단어부터 떠오르더라.
심지어 충전기도 들어있지 않으니.....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Q3 28과 투샷~!
광각과 표준 화각을 동시에 들고 다녀도 전혀 부담없는 부피와 무게다.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ACAM-610D에 두 대 모두 수납이 가능한 정도다.
후드 얘기는 안할 수가 없는데, 알고 구입했고 야한달빛님의 필터를 주문해 두었다.
필터 도착 전까지는 매크로 사용시에는 후드를 빼고 찍어야 한다.
참고로 Q3 43의 후드는 Q3 28에 제대로 체결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사용할 수 없다.
(길이도 Q3 43의 것이 조금 더 짧다)
후드가 끝까지 돌아가지 않고 체결에 사용되는 나사산이 보일 정도로 들뜬다.
약간 더 긴 Q3 28의 후드를 사용해 보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일반 필터 사용이 가능한 써드파티의 후드가 두 개 정도 보이던데
이걸 구입할지, 야달님의 필터를 사용할지 정해야 하겠다.
참고로 Nisi 라는 브랜드에서도 야달님의 필터와 컨셉이 동일한 필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 Q3 28에 장착되어 있는 L-plate와 엄지그립은 polarpro사의 제품이다.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예전 이 회사의 필터를 사용했던 좋은 기억을 믿고
주문해 보았고, 현재 대만족중이다. 라이카의 그것이 품절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입을 했으나 Q3 43용으로 하나 더 구입하려고 한다.
집안일로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역시나 첫 컷은 책상샷들이다.
Q3 43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단점아닌 단점.
바로 초점거리가 길다는 것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Q3 28에 비해 매크로 모드
진입이 빈번할 듯 싶다.
위 샘플 사진의 마지막 두 장은 일반/매크로 모드시 최소 촬영거리에서 찍은 것인데
각 거리에서 피사체가 어떤 크기로 담기는지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마지막으로 오랫만에 접해보는 apo 렌즈의 선예도는 정말 대단하다.
사실 지난 주 반도에서 테스트 할 때 이 선예도 때문에 마음이 동했는데
모니터로 확인하니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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