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의 'c' 키가 맛이 갔는지, 자꾸 두 번씩 눌리는 현상이 있어서
아이고 이거 바꿀때가 되었구나 하던 차에...
어차피 바꿀거, 그럼 이번에 기계식 키보드나 한 번 써보자 라는 생각에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기계식 키보드는 따닥따닥 소리나는게 제맛이지 라는 생각에 청축을 살까 했다가,
그 시끄러운거 사용하면 사무실에서 민폐를 끼칠것 같아, 느낌만이라도 가져가고자 갈축으로 결정.
주말 내내 일만 하다가 일요일에 시간이 좀 되길래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서 타건을 좀 해보고
위의 키보드를 들고 왔다. 이름하야 'archon type aluke pro'.
생각보다 많은 갈축 키보드가 전시되어 있었고 타건을 해봤는데, 내 손에 착착 감기는 녀석이 이거라
들고 왔다. 실제 타건을 해보니, 다 같은 갈축도 아니고, 스위치를 어떤걸 쓰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모두 달랐다. 이 키보드는 카일축을 사용하는 것인데, 나에게는 카일 갈축이 가장 느낌이 좋았다.
기계식 키보드는 무조건 가서 눌러보라고 하는데 이게 정답인듯 싶다. ㅎㅎ
그리고 마우스....
사무실 마우스는 그냥 컴퓨터 사면 주는 싸구려 마우스였는데, 이게 마우스 패드도 좀 가리고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심해서 좀 짜증나던 차에, 브라더에게 몇 마디 물어봤더니 저걸 추천하더라.
유리고 뭐고 하여간 마찰하는 면만 있으면 커서가 동작하는 아주 신박한 녀석인데, 다크필드 기술이라고
하던가 뭐 암튼 그리 불리는 기술이 들어간, 생각보다 고급지고 그립감이 아주 훌륭한 마우스인듯 싶다.
일단 손에 잡았을 때 그 느낌이 기존에 사용하던 저렴한 마우스들을 순식간에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왜 그 동안 좋은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았는가 후회를 하게 하는 제품이라 생각이 든다.
키보드 쳐서 밥 벌어 먹는 사람인데, 그 동안 손에 닿으면서 생산성을 높여 줄 수 있는 녀석들에게
너무 소홀한 듯 싶어서 거의 충동구매 식으로 들인 것들인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아서
아주아주 기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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