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취미생활~
오늘은 이어폰 이야기~
얼마전 메탈리카 형님들이 자그마치 8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오시는 바람에, 음악이란걸 즐겁게 제대로(적어도 내 기준에)
들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다.
뭐 이것저것 중에는 DAP도 있고 디지털모바일 앰프도 있고 사고팔기도 있고 ㅋㅋ
오늘은 그 중에서 이어폰이다.
음악을 듣기 위해 구매를 고려하고 다양히 알아본 바,
큰 고민없이 소니의 것으로 결정했는데,
그 동안 소니 이어폰을 상당수 사용했고, 그 소리의 성향을
참 맘에 들어 했기 때문이다.
정말 별 고민 안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오랫만에 구매한 소니 이어폰이지만,
소리는 한층 두터워 졌고, 그 동안 소니가 놀고만 있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즐거운 음악 감상을 하던차...
소리에는 큰 불만이 없었는데, 몇일전 일하면서 음악을 듣다말고
잠시 한눈을 팔면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들었다.
이어폰 특성상 중저음은 꽤 만족했는데, 이상하게
하이햇과 심벌의 소리가 지저분하게 들리는 것이었다.
한 가지 더, 이어폰 자체가 오버이어 형태가 아니다 보니,
이전 글처럼 이어가이드를 달아줬는데, 태생적 한계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착용감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그 때부터 자뽐 및 지름신과 싸움의 시작.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함.
단 조건이 있음.
1. 오버이어 형태의 이어폰이어야 함. 오버이어라고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이어폰의 형태가
그리 생겨먹은 것들이 있음 ㅎㅎ
2. 중저음이 강하고 방방 뛰는 소리는 절대 안됨
3. 케이블이 mmcx 형태로 분리 가능해야 함. 밸런스드 4.4 케이블을 끼워야 하기 때문.
뭐 이정도로 조건이 붙더라.
여기저기 찾아보고 추천받은 글들도 보고 내 주머니 사정도 한 번 다시 보고 했더니
좁혀진건 westone의 umpro50 과 shure의 se846 정도.
그럼 남은건 청음뿐.
셰에라자드에 달려갔다.
그리고 들어봤다. 이것저것.
오늘 청음해본건 umpro50, w60, w80, se846, custom ear, heir audio 10.0, jhaudio 록산느 등인데
일단 umpro50은 무조건 탈락. 베이스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나머지 음들은 무슨 막이 낀것도 아니고
답답하게 들림.
그래서 선택한게 w60. westone에서는 내 성향에 그나마 잘 맞음.
w80은 생각보다 소리가 가벼워서 탈락.
그 외 나머지들은 마찬가지로 내가 원하는 소리들이 아니라 다 탈락.
록산느는 좋은데 비싸서 탈락 ㅋㅋ
그리하야~ 오늘 들고온건 se846.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아무런 고민없이 그냥 이거 주세요 하고 들고 와서
지금 신나게 듣고 있음. 아.... 소리 죽인다. ㅎㅎㅎ
이상 쓸데없는 지름 및 뻘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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