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품어왔던 렌즈였는데 드디어 모셔왔다.
개인적으로 1세대의 렌즈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이 렌즈도 즈미룩스 1세대의
복각판이다. 다만 내부는 현행의 구조 및 렌즈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소 초점거리도 70cm로 현행의 그것과 같다.
복각을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후드를 끼울수 없다는 것도 포함시켰다.
즉 아무 필터나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많은 분들이 필터를 깎아 사용하는데 나는 후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BW사의 나노 필터를 체결해 줬다.
나노필터를 사용하면 동봉되어 있는 캡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플라스틱 캡을 선호하는데, 43mm 는 플라스틱 캡이 나오지 않아 반도카메라의
모 과장님께 올드 캡을 하나 얻어왔다.
정말 체결이 안되는지 확인차 후드를 올려(?)봤다.
역시나 안된다 ㅋ
그리고 난 저 후드를 끼우면 렌즈가 너무 길어져서 싫더라.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예전에 이 렌즈를 먼저 구입했던 브라더와 이큅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지금은 그 렌즈는 형님에게서 떠나갔고, 내가 이 렌즈를 들이게 되어
블랙크롬 형제가 구성됐다.
광택이 없는 표면, 포커싱 탭이 없는 scalloped 링 등등.
아름다운 1세대 복각 세트는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구성이다.
이상 간단한 이큅사진은 끝내고 이 렌즈를 들이고 sl2-s로 찍은 샘플 사진들을
올려본다(뭐, 워낙 오랫동안 사용했던 현행이라 사진에 큰 감흥은 없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