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의 상태가 좀 이상해서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AngryMiao에서 새로운 키보드를 판매한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고
뭐에 홀렸는지 덥썩 주문을 했다. 그리고 약 3주만에 아래의 키보드를 받게 되었으니.....
현재 AM Compact Touch라는 65% 배열의 키보드를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별다른 의심은 없었고, 구입한 키보드 자체가 워낙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
호기심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아무튼 약 3주간의 기다림 끝에 받은 키보드는 그 명성만큼 훌륭하다.
Icy Silver Pro Switch의 키감은 여전하며, 반투명의 키캡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이게 세팅의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AM Compact Touch와는 키압이 약간 차이가 나는데,
조금 더 부드러운 편이고, 이에 따라 '보글보글' 소리 또한 두드러진다.
예전에 처음 이 키보드를 접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뭐지? 이 화려한 키보드는.... 내 취향은 아니네' 였는데,
확실히 기계 덕후는 이런말 하면 안된다. 어느새 내 손에 들어와 있네 ^^;;
AM Compact Touch의 65%는 Touch 로 동작하는 Arrow Key가 있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키로 반응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래도 불편함은 있다.
일주일에 재택은 하루만 하기에 크게 불만 같은것 없이(그게 아니어도 불만은 없지만)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75% 인것 같다. 사무실도 그렇고....
이제 이 키보드는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AM Compact Touch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해야겠다.
사무실 키보드는 소리가 좀 경박한데, 이제 눈치 좀 덜 보이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