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selblad XCD 20-35E
소문만 무성하던 렌즈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려왔던 렌즈이기도 하다.
광각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요즘은 특히 줌렌즈를 선호하기에
이 렌즈의 출시는 너무나 반갑다.
이미 마음의 정리는 마친 터, 90V를 제외한 모든 초점거리를
이 렌즈 하나로 통합했다.
과거 출시부터 초점거리 별로 렌즈들을 나열해 보면
21mm, 25V, 28P, 30mm 38V 이렇게 다섯개의 렌즈를
통합할 수 있는 최선의 줌렌즈라는 생각이다.
이로써 핫셀블라드 X 마운트의 줌렌즈 라인업에 새로운 렌즈가
추가되어 총 두 개의 줌렌즈가 존재한다.
몇 년전에 사용해보고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던 35-75를 떠올려 보면
이 렌즈 또한 줌렌즈의 편견을 상당히 깨줄것이라 기대한다.
확실히 제품 사진 찍는것에 흥미를 잃기도 했고 제일 중요한,
상당히 귀찮다. -_-;;
제품의 사진은 핫셀블라드 홈페이지에 잘 찍은 것들이 많으니
거길 참고하면 되고, 간단한 특징을 적어보자면.....
1. 길이는 90V 보다는 길고 25V 보다는 아주 조금 길다.
2. 수동 초점 변환 클러치가 없다. 디자인적으로 시선을 끌었던
심도 표시가 없다는 얘기. 이건 매우 반기는 일인데,
가방에서 렌즈를 꺼내다가 클러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빈번하여
안그래도 귀찮았다. 줌링때문에 공간이 안나왔을 수도 있겠다.
3. 펑션링이 없다.
4. non-click 스위치가 없다.
5. 렌즈셔터음은 정숙하다. 90V와 같은 우렁찬 소리는 아니며,
38V와 유사한데 약간 큰 정도.
6. 필터 사이즈는 77mm로 커졌다.
7. 대물렌즈 쪽의 두께가 조금 두꺼운데 디자인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9. 무게는 조금 무거우며, X2D와 결합하면 묵직하다.
35-75에 비하면 애교수준.
10. 줌링의 조작감은 매우 훌륭하다.
이 정도로 특징의 정리가 될 것 같다.
잠시 사용을 해보니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25V와 달리
최대 광각에서 왜곡도 좀 더 잘 잡혀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다닥 담아본 샘플을 올려본다.
이 렌즈를 들이고 나니, 병이 다시 도졌다.
아.... 아이슬란드 빨리 가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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