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50s
지난번 태기산에 다시 올랐을때, 부팅조차 되지 않던 x1d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던지....
비록 일몰이 좋지 않아, 사진을 못 찍어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기기 문제로 인해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게
너무 화가났다.
x1d는 방한 대책은 전혀 안되어 있는듯 하다.
배터리의 문제는 아닌것이, 품고 있던 배터리를 끼워도 부팅조차 안되었으니까...
지난 주말에 그런 아픔(?)을 겪고, 이번 주 월요일에 잠시 짬을 내어
gfx50s를 만져보고 왔다. 이 바디를 선택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1. 방한 성능(-10~40도)
2. 펌웨어 레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특히나 인터벌 촬영이나 이미지 포맷의 다양함)
3. 중형 소니 센서
4. 35mm 환산 18mm 화각의 렌즈가 기 출시(핫셀에서도 내년 초 22mm 렌즈가 출시되긴 한다)
등이 있겠다. 대략 40분 정도 이리저리 만져봤는데, 꽤 쓸만한 바디라 느껴졌고
x1d와의 비교 후 한개의 바디로 정착하려 한다.
바디는 x1d에 비해 두껍게 느껴진다. 바디만 200g의 무게가 더 나간다.
그 외 다양한 버튼들이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여기저기 배치해 있다.
x1d와는 너무 다른 듯...
렌즈는 일단 x1d에 사용하던 화각과 같은 45mm를 선택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렌즈인데, x1d와 비교하기도 좋고,
단 하나의 렌즈만 들고 나갈때 선택하기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실제로 x1d 사용하면서 하나의 렌즈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기도 했고.
그리고 다른 렌즈는 23mm 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이카도 슈퍼엘마
18mm를 마운트 한채로만 가지고 다닌다. 이전에 사용하던 a7r2에도
바티스 18mm를 자주 물린걸 보면, 난 광각 성애자가 맞는 것 같다 ㅎㅎ
주저없이 선택한 렌즈이며, 필터 구경이 82mm라는 압박이 좀 있다.
제습함에 들어있는 가족샷.
이 바디들이 어떻게 정리될 지는 며느리도 시아버지도 모른다.
gfx50s 한 대가 x1d와 m10 두 대가 하던 역할을 도맡아 할 수 있으나,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과연 어떤 바디가 살아남아 앞으로의 여정에 동참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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