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이녀석을...
동계라고 해봤자 1년의 경험이 전부라 '주력'이란 표현을 사용하기엔
민망하나, 어쨌든 주력으로 사용했던 장갑은
블랙다이아몬드의 스파크 글러브였다.
주력으로 사용했던 그것.....
뭐, 쓰는데 전혀 지장은 없는데 그래도 불만인것이 있었으니.....
부피에 비해 보온력이 형편 없다는 것과, 부피가 커서 장갑을 낀채로
뭔가를 하기에 불편했다는 것.
거기다가 팩을 박다가 장갑에 구멍까지 내어 버렸다는 것.....
암튼 오랫동안 기다려서 헤스트라의 와카야마 장갑을 구매했다.
사이즈 품절되기 전에 잽싸게 피엘라벤 매장으로 뛰어갔더니
다행히도 재고가 있어 바로 겟~
이 장갑은 80년도 넘게 장갑만 만들고 있는 헤스트라 사의 제품이다.
외피는 발수처리된 소가죽이며 내피는 보온력이 가장 따뜻하다고 알려진
울테리를 사용했다.
또한 장갑을 착용했을 때 손에 봉제선이 느껴지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봉제를
하는 아웃심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실제 착용을 해보면 봉제선의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으며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다.
이번 겨울엔 이 녀석을 착용하고 어디를 얼마나 다닐 것인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