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나열해 보는 화기 모음
아따~ 많이도 삽질했네. 왼쪽 위부터, 구매시기 순 시계방향으로.
아크스토브, MSR 포켓로켓, MSR 윈드프로 II, 트란지아 스톰쿡셋, MSR 리액터
주말 미세먼지 수준이 최악이라 어디 가지도 못하고, 심심해서 나열해본 화기에 대한 두서 없는 글이다.
구매 순서대로 간략히 장단점을 기술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물품들에 대해 고민중인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아크스토브
작년 가을, 백패킹 시작할 당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면서 구입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리액터가 좋다는건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매장 직원의
추천에 덜컥 구입해 버림. 사실 당시에도 MSR 리액터가 좋다는 말은 들었으나, 꽤 고가의
물품이라 구입에서 제외함.
올초 겨울까지 잘 사용했으나, 무게와 부피가 부담되어 안쓰게 됨.
불편함을 극복해 보고자 MSR 포켓로켓을 구매하게 됨.
장점 : 화력. 리액터치고 저렴한 가격.
단점 : 무게. 부피. 거추장스러운 호스.
2. MSR 포켓로켓
아크스토브가 무겁기도 하고, 초창기엔 화기를 두 개는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은 엄청난(?) 생각에
구매한 제품. 가벼우며 부피가 작아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
다만 생각보다 화력이 약하고, 바람불면 잘 꺼지므로 바람막이를 생각 안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임.
헤비한 산행에서 짐을 가볍게 할 때는 언제나 손이 먼저가는 1순위 스토브.
장점 : 무게. 부피.
단점 : 화력. 바람에 너무 취약함.
3. MSR 윈드프로 II
화력이 약한 포켓로켓의 대용품으로 구매한 제품. 화력이 세다는 평가는 워낙 많아서
그냥 믿고 구입했는데, 역시나였다. 부피는 조금 더 크지만 무게는 아주 가벼워서
이거 하나면 만사 ok.
다만 불조절이 쉽지않고(MSR 제품은 다 화력 조절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소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동봉된 거치대를 사용하는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화력조절이
더 어려워짐). 생각보다는 바람에 취약해서 심한 바람에 몇 번 꺼지는 경험을 함.
장점 : 무게. 부피.
단점 : 바람에 취약. 호스가 거추장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4. 트란지아 스톰쿡셋
버너 단일 제품이 아니라 같은 선상에서의 비교는 어려우나, 그래도 살짝 비교함.
사진상의 버너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함. 반드시 위/아래 바람막이가 있어야
거치가 가능함. 세트 자체에 바람막이 포함이라 바람 걱정 거의 없음.
실제로 굴업도에서 그 똥바람에 안정적인 화력을 경험함.
다만 세트 자체가 부피가 크고 무게도 좀 나가는 편이라 경량을 추구함에는
어울리지 않음. 윈드프로 II 에 비해 화력 조절이 훨씬 자연스러움.
장점 : 안정적인 화력.
단점 : 세트 전체를 꾸리면 무게/부피가 좀....
5. MSR 리액터
뭐, 현재까지로는 리액터의 끝판왕(?).
화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벼우면서 부피도 작다.
등명해변에서 처음 사용해 봤는데, 물이 너무 빨리 끓어서 좀 놀람.
휴대용 난로로 사용해도 될 만큼 주변 온도를 높이기에 최상임.
단 텐트 내에서는 사용주의.
좀 비싼 듯한 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인 정도.
장점 : 화력. 무게. 부피.
단점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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