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그 타트라 II Wide GTX
5일만에 도착한 새 등산화
꽤 많이 고민했다.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기존에 신던 등산화가 발에 맞지 않는지, 걸을때는 물론이고 잠시 쭈그리고 앉으려 할 때도
오른쪽 새끼 발가락에 가해지는 통증이 상당했다.
고가의 등산화다 보니, 맞지 않는다고 다른 등산화를 추가하는게 쉽지 않은 문제라, 더 고민이었다.
이걸 어떻게든 길들여 신어? 에이 그냥 하나 추가하면 될 문제인데, 뭘 그리 고민하나?
등의 결정하기 쉽지않은 고민중에, 브라더의 신발을 한 번 신어보고 거의 마음을 굳혔다.
그래 이것으로 가자.....
이번에는 구입에 더 신중해야 했다.
잠발란 이라는, 고가의 등산화를 신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른 고가의 등산화를 들여야 하는 문제이다 보니.....
더군다나 등산화는 거래도 힘들테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는 없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좌절감만 더 커질것 같았고,
몸에 걸치는 것들은 가급적 실제로 접해보고 구입 하자는 주의라서...
더군다나 오*이몰에는 와이드 타입의 사이즈가 품절 상태였다.
뭐 어쩌겠는가? 한바그를 취급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가봤다.
브라더의 등산화를 잠깐 걸쳐보고, 내 사이즈는 270mm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하고 싶었다.
역시나 내 사이즈는 짐작대로..... 그러나 재고가 없는 상황.
직원분이 친절하게도 대전에 한 개 남아있는 제품을 올려다 주시기로 하셨고,
5일을 기다려 마침내 구매하게 되었다.
기존에 신던 등산화들과. 왼쪽부터 잠발란 트레일라이트 GTX 에보, 잠발란 가이드 GTX, 한바그 타트라 II 와이드 GTX
잠발란이라고 다 내 발에 안 맞는 것은 아니다.
지난 3계절 동안 신나게 신고 다닌 트레일라이트 GTX 에보의 경우에는 발이 너무 편해서
아주 만족하며 신고 있다.
다만 올 초에 구매한 가이드 GTX 는 아직 길들여 지지 않아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판단해서
올 연말까지 결정을 미룬 상태 였는데, 역시나 내 발에는 맞지 않는가 보다.
잠발란 등산화는 새 제품을 처음 신을때, 내부가 좀 뻑뻑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한바그는 달랐다. 등산화 내부가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실 사용에서는 어떨지 기대된다.
혹시나 이 등산화도 내게 맞지 않는건 아닐까? 아니면 첫 산행부터 상당히 편할 것인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다가온 등산화, 한바그 타트라 II 와이드 GTX 가 궁금하다.
'Equip & Info > Equip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라터뮤젠 발더린 자켓 (2) | 2018.11.20 |
---|---|
심심해서 나열해 보는 화기 모음 (2) | 2018.11.11 |
헤스트라 와카야마 (2) | 2018.11.06 |
두 번째 미스테리랜치, 맷카프 (6) | 2018.10.31 |
SONY FE 24mm f1.4 GM (2) | 2018.10.1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클라터뮤젠 발더린 자켓
클라터뮤젠 발더린 자켓
2018.11.20 -
심심해서 나열해 보는 화기 모음
심심해서 나열해 보는 화기 모음
2018.11.11 -
헤스트라 와카야마
헤스트라 와카야마
2018.11.06 -
두 번째 미스테리랜치, 맷카프
두 번째 미스테리랜치, 맷카프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