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2년
2년
2022.03.291. 간만에 제주에 다녀왔다. 퇴사하고 백수일때 다녀왔으니, 정확히 2년만. 제주는 많이 변했고, 나도 변했다. 2. 제주를 꽤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번에는 생소한 곳 위주로 다녀왔다. 내륙은 두 곳 정도, 나머지는 바닷가. 3. 내 기준에서 제주의 진리. 꼭 떠나올 날만 화창함. 3일동안 첫 이틀은 흐리멍텅, 마지막 날만 쨍함. 결국 사진은 망 ㄷ ㄷ ㄷ ㄷ ㄷ ㄷ ㄷ 4. 코나라는 차를 처음 타봤는데, 12만 킬로를 뛴 렌트라 그런지 조향감도 엉망, 승차감도 엉망. 타는 내내 불안했음. 5. 늙었다. 짐을 들고 다니는 것도, 걷는 것도 모두다 너무 힘듦. 카메라 장비 만지작 거리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손가락 마디에 무리가 가는 것이 느껴짐. 신체 전..
허탕
허탕
2022.03.201. 기다리던 86mm 스레드 어댑터가 도착하여 마침내 Kase Armour Filter set를 테스트 해봤다. 역시나 32mm 렌즈에서도 비네팅은 생기지 않으며, 화질이나 색 균일도 모두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제 주력 사각필터 시스템은 이 녀석으로 고정. reverse GND나 하나 주문해야 겠다. 2. 요즘 틈만나면 하는게 네이버나 다음 지도 보는 것인데, 당연히 그럴듯한 출사지를 찾는 것이 목적. 근래 몇번 재미를 봤는데, 오늘은 긴 거리를 달렸으나 모조리 허탕이었다. 로드뷰와 위성지도의 불일치까지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이번엔 대충했더니 완전 폭망. 더군다나 일몰시간에는 뭐에 홀렸는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여서 위치 선정도 실패. 아침 10시에 나가서 하루종일 고생만 했는데, 제대로 된 사..
안산에서
안산에서
2022.03.09일전에 봐뒀던 장소에 가봤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긴 한데, 워낙 사람이 안다니는 곳이고, 관리가 안되어 있는 임도라 정상 근처까지 가면 도로 상태가 suv인 내 차로도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한 정도..... 정상까지는 걸어서 1분이면 가는 곳이라 힘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서해안의 똥바람이었다. ㄷ ㄷ ㄷ ㄷ ㄷ ㄷ 전날 동해안에서 따뜻함을 느꼈기에 조금 가볍게 입고 갔는데, 백여미터의 낮은 산이라도 산은 산이었으니, 엄청난 바람에 덜덜 떨다가만 왔다. 일몰이라도 좋았으면 안타깝지는 않았을텐데, 여기는 일단 다시 가봐야 하는 곳중에 하나가 되었다.
Leica M11
Leica M11
2022.01.18요즘 라이카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m11을 보고왔다. xt로 넘어가면서 라이카를 다 정리했는데, 불과 몇 개월만에 이 녀석이 출시되어 버렸다. 흠.... 라이카는 당분간 안가려고 했는데 이를 어쩌랴, 나왔다는데 구경가야지 ㅋ 자... 그럼 내가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풀어보자~ 실버는 샘플이 없어서 블랙만 만져봤다. 일단 첫 느낌은 '가볍다' 이다. 고작 100그램 차이다. 그런데 묘하게 가볍다. 그 가벼운 느낌이 이상하리만치 경박해 보이지 않는다. 이건 바디의 단단함도 한 몫 했으리라 본다. 다음 라이카는 아마도 실버이지 않을까 속으로 생각했으나, 이번에도 블랙이 될 것 같다. 페인트의 재질이 색다르다. 28 사파리 에디션의 초록색 페인트에서 내줬던 쫀쫀한 감각의 느낌에다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
GF35-70
GF35-70
2022.01.09GFX50S와 함께 출시된 GF35-70은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함을 장점으로 내세운 렌즈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GF32-64의 대체제로 고민해 왔던바, 단품으로 출시가 되었다 하여 매장에 들려 간단하게 샘플 사진을 찍어봤다. 현재 유저들의 평은 '다 좋은데 70mm에서 최대개방 근거리 화질이 좀 소프트하다' 가 공통인듯 한데, 샘플을 보면 얼추 비슷한 것 같다. 다만 내 경우는 조리개 개방을 쓰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크게 신경을 안 쓰는바, 하아... 이걸 살까 말까 살짝 고민이다 ㅎㅎ 아래는 간단한 샘플샷이다.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서 하나 지를까 하다가도, 멈칫하게 하는 그런 렌즈랄까? 그냥 쓸데없는 고민이나 더 해봐야 겠다 ㅋ
서천에서
서천에서
2021.12.27전날 브라더와 서울에서 엄청 떨었는데, 날씨를 보니 뭔가 나올것 같아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천으로 달렸다. 결론적으로 하늘은 일몰을 보여주지 않았고, 지난주와는 다른 물때에 배경도 폭망 ㅜ.ㅜ 거기에 기온이 너무 내려가서인지 TPMS는 계속 깜빡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번 출사에서 하나의 수확이 있다면, xt 세팅에 관한 것이다. 그 동안 라이브뷰와 결과물에 대한 미스매치 때문에 계속 고민이었는데, 이리저리 세팅을 바꾸고 실제 촬영환경에 적용해 보니 제대로 된 설정값을 찾은 것 같다. 이젠 나만 잘 찍으면 되겠;;;;;;;;;; -_-;;
before & after
before & after
2021.12.27아이맥이 사망하면서 모든것이 바뀌었다. 메인 컴퓨터만 바꿨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텐데, 재택근무를 주구장창 하다 보니 허리 건강도 좀 생각하자 해서 책상도 변화를 줬다. 아래는 이전 데스크 사진이다. 책상위가 난장판인데, 심지어 하지도 않는 PS4가 떡하니 올려져 있었다. 상당한 시간 고민을 거듭해 들인 데스크.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책상아래 전선들은 모두 정리될 예정. 책상위도 지금은 좀 너저분한데, 이 또한 깔끔하게 정리될 예정이다. 그럼 변경된 것들을 하나씩 짚어보자. 1. 베스트피스 cafe01 모션데스크라 불리는, 책상의 높낮이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데스크이다. 여러 제품들이 다양한 가격대로 많이 나와있는데, 흔들림이 가장 적고 소위 말하는 끝판왕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아무래도 가격..
울진에서.....
울진에서.....
2021.12.05브라더와 함께 울진을 시작으로 삼척을 거쳐 주문진까지 올라가는 동해안 북진을 했다. 운전이야 힘들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와 사진을 보정하다 보니 6년이 넘은 아이맥이 나를 힘들게 한다. 한 장의 사진을 보정하다가 무려 10번이 넘게 포토샵이 죽어버림 ㅜ.ㅜ 어제와 오늘까지 후보정을 한다고 계속 포토샵 작업을 했는데 총 100번이 넘는 포토샵 리셋을 경험했다. 얼마전부터 아이맥의 모니터 색상이 변해서 고민하다가 맥북프로 16인치를 주문했는데 이젠 모니터가 아니라 컴퓨터의 성능 때문에라도 바꾸길 잘했다 싶다. 노트북이 오면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할 것이라 모니터도 한 대 더 사야하고 모니터 암도 사야하고 돈 나갈 일 투성이네 ㄷ ㄷ ㄷ ㄷ ㄷ ㄷ
episode
episode
2021.11.08장비를 바꾸고 난 이후에 모든걸 다 챙겨서 나간 첫 출사. 몇 가지 소감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1. Phase One XT Frame Averaging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이제 잘 알겠다. 하지만 필터/무브먼트와의 조합은 좀 다른 얘기가 된다. 장노출로 인한 비네팅이 거슬릴 정도로 생긴다. 이건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듯 하다. 특히 그 동안 잘 사용해 왔던 polarpro 필터 시스템은 앞으로 못 쓸수도 있겠다. 디지털 백이 움직이는 구조라 무브먼트를 조금 하면 필터의 프레임과 후드가 보여서...... ㅜ.ㅜ 907x 를 쓰면서 경험했던 것인데, 대낮에 LCD는 정말 에러다. LCD 후드 또는 2000nit 이상의 밝은 외장 모니터를 구비해야 할 것 같다. 후드냐 모니터냐는 좀 더 고민이 ..
캡쳐원 어렵네
캡쳐원 어렵네
2021.10.31포토샵에서 photomerge 로 파노라마 만듦 -> 캡쳐원으로 가져와서 기본적인 후보정 -> 캡쳐원에서 먼지제거에 버그가 있어 full 용량의 JPG로 저장후 다시 포토샵으로 -> 포토샵에서 먼지제거 및 약간의 후보정 -> 캡쳐원으로 다시 가져와서 리사이즈 이런 젠장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캡쳐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대략 난감하다. 인터페이스, 용어 및 각각의 툴들이 동작하는 범위가 라이트룸/포토샵과는 상당히 다른데, 이거 적응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캡쳐원에서 tiff로 변환후에 라이트룸/포토샵으로 처리해야 하나.... 하아..... 걱정이다. 큰일이다.
고민거리
고민거리
2021.10.04하아..... 이 강을 건너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중.
영광에서.....
영광에서.....
2021.10.04딱 한 컷을 바라보고 갔으나 광각렌즈가 필요한 장소였다. 그래서 봐둔 장소는 포기하고 장소를 옮겨 아쉬움 가득한 일몰을.....